2025년 4월 1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맞대결은
시즌 초반이지만 포스트시즌을 방불케 할 정도로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날 경기는 투수전 양상 속에 한방이 필요한 흐름이었고,
그 한방의 시작은 두산의 리드오프, 최원준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5타수 3안타 1도루, 모든 안타가 득점과 연결되며,
경기의 흐름을 바꾼 숨은 MVP로 활약한 최원준은
단순히 기록을 넘어, 경기력 자체를 바꾼 주인공이 되었다.
1. 경기 흐름 요약과 최원준의 결정적 장면들
이날 경기의 초반 흐름은 LG 선발 케이시 켈리의 노련한 피칭에 두산 타선이 고전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3회말, 최원준이 좌익수 앞 깨끗한 안타로 포문을 열며 달라지기 시작했다.
이후 5회, 그리고 8회에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출루에 성공했고,
특히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의 내야안타 + 2루 도루 성공은
후속타자 양석환의 적시타로 연결되며 결정적인 추가점을 만들어냈다.
🧾 최원준 경기별 타격 상세
| 1회말 | 켈리 | 삼진 | 변화구 대응 실패 |
| 3회말 | 켈리 | 좌전 안타 | 경기 첫 출루자 |
| 5회말 | 켈리 | 중전 안타 | 클린 히트, 득점 연결 |
| 7회말 | 이상영 | 땅볼 | 수비 시프트에 막힘 |
| 8회말 | 정우영 | 유격수 내야안타 + 도루 | 경기 흐름 반전의 시작 |
최원준이 만든 3번의 출루 중 2번이 실점과 직접 연결,
그가 단순히 1번 타자로 나섰다는 점을 넘어서, 공격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은 활약이었다.
2. 기술적으로 본 최원준 – 현대형 리드오프의 전형
최원준은 2025 시즌 들어 이전보다 더욱 안정된 타격 메커니즘과 선구안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좌타자 특유의 빠른 발을 활용해 내야 깊은 타구도 안타로 만들고,
외야 타구에선 정확한 타점과 중심 이동으로 클린 히트를 만들어낸다.
⚾ 기술적 특징
- 컨택 정확도: 시즌 평균 컨택율 약 84.3%, 리그 상위권
- 초구 타격 비율: 31%, 그 중 안타 비율 0.372
- 좌우 투수 상대 타율: 좌투수 0.328 / 우투수 0.316
- 도루 성공률: 83.3% (6/7 시도 성공)
그는 빠른 공에도 밀리지 않고, 변화구에는 타이밍을 조절해 대응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또한, 유인구에 대한 인내력도 좋아져 **올 시즌 볼넷이 눈에 띄게 증가(출루율 0.405)**한 점도 긍정적이다.
🧠 경기 운영력
- 1번 타자이지만 타석 내에서 투수 성향을 빠르게 읽고 대처
- 높은 출루 후, 베이스 위에서 끊임없이 투수를 압박
-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리드오프 에너지’ 전달자
3. 시즌 성적 추이와 팀 내 가치
2025 시즌 최원준은 개막전부터 꾸준한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4월 중순 현재 기준으로 리그 전체 타율 5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 시즌 누적 성적 (4월 18일 기준)
- 타율: 0.331
- 출루율: 0.405
- OPS: 0.821
- 도루: 6개
- 득점권 타율: 0.382
- WAR: 1.6 (팀 내 2위)
두산의 공격 전략에서 최원준이 출루하느냐 마느냐에 따라 전체 공격의 리듬이 달라진다.
그는 1번 타자로서 단순히 앞타자 역할을 넘어서
공격의 연결 고리이자 흐름을 조율하는 중추 역할을 맡고 있다.
4. 팬과 언론의 평가 – “두산에는 최원준이 있다”
이날 경기를 지켜본 팬들과 전문가들은
“최원준이 경기를 지배했다”, **“한 사람의 움직임이 분위기를 바꿨다”**고 평가했다.
💬 팬 반응 (커뮤니티/직관 후기)
- “경기장 분위기 조용할 때마다 원준이 나와서 바꿨다”
- “빠르고 똑똑한 타자, 요즘 제일 안정적이다”
- “이래서 리드오프는 중요하다”
🗞 언론 보도
- 스포츠동아: “최원준, 기록보다 빛난 경기감각… 두산의 공격 리듬은 그의 발에서 시작됐다.”
- OSEN: “하이라이트에는 나오지 않지만, 최원준 없었으면 두산은 이기지 못했다.”
또한, 해설위원 유희관은 경기 후 중계방송에서
“오늘은 정말 리드오프가 경기를 어떻게 바꾸는지 교과서적으로 보여준 날”이라고 평가했다.
✅ 결론: 최원준, 리드오프 그 이상의 존재
야구는 ‘기록의 스포츠’지만,
오늘 최원준의 활약은 단순한 3안타 이상의 가치를 가진 경기였다.
⚾ 그는 팀에 출루를 가져다줬고,
⚾ 기회를 살렸고,
⚾ 상대 수비를 흔들었으며,
⚾ 팬들에게 믿음을 안겼다.
2025년 두산의 타선은 최원준이 만들고 있다.
지금 이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그는 단지 팀의 리드오프가 아니라,
**리그 전체가 주목하는 ‘KBO 대표 테이블세터’**로 도약할 수 있다.
오늘의 주인공, 내일의 국가대표.
최원준이라는 이름이 더 자주, 더 높이 언급될 시즌이 시작됐다.